칡뿌리는 흙 속의 진주라고 불릴만큼 여성의 건강에 많은 이점을 줄 뿐만 아니라 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영양소도 풍부하여 식용 또는 약용으로도 널리 쓰이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칡즙 효능 및 부작용, 복용방법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칡이란?
칡은 콩과로 낙엽 활엽 덩굴성/다년생 식물입니다.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는데 적당한 습기와 땅속이 깊은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도 강하지만 염분이 많은 바닷가에서도 잘 자랍니다.
8월에는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습니다. 뿌리의 녹말은 식용하고 뿌리는 약용합니다. 칡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구황작물로 식용되었고 자양강장제 등 건강식품으로 이용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갈근(葛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발한·해열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뿌리의 녹말은 갈분(葛粉)이라 하며 갈분국수 등으로 식용하였으나 최근에는 뿌리를 삶은 칡차로 대부분 이용되고 있습니다.
칡즙 효능
칡뿌리는 몸을 따듯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위가 차갑고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소화가 잘 안되고 신트림이 나는 위장병에 좋습니다.
1. 갱년기 증상 완화
칡즙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석류의 626배, 콩의 10배만큼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의 건강 뿐만 아니라 갱년기 증상 등을 완화시킵니다. 칡을 꾸준히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인 골다공증, 우울증, 불면증 등에 도움을 줍니다.
2. 숙취해소, 간 건강
칡즙의 카테킨 성분이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분해를 도와주어 숙취를 빠르게 해소시켜 줍니다. 거기에 손상된 간 세포를 회복시키는 역할도 하기때문에 간 건강에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간 건강 뿐만 아니라 신장 건강, 소변을 잘 보게 하고 탁한 피를 걸러주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3. 피부 건강
칡즙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C 성분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피부 속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여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피부를 맑게 합니다.
4. 감기 예방
칡뿌리는 해열작용이 뛰어나 편도가 붓거나 코가 막히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을 때, 그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5. 두통 완화
차가운 성질의 칡은 해열과 발한 증상에 완화 효과를 줍니다.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이나 이명, 구역질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6. 당뇨 개선
칡즙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7. 항산화 작용, 심혈관 건강
칡즙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암세포의 발생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그에 따라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칡의 푸에라린 성분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줌으로써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칡즙 복용방법
칡즙은 기본적으로 식사 여부와는 상관없으며, 기호에 따라서 차갑게 또는 미지근하게 데워서 드시면 됩니다. (단 위장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가능한 식후/미지근하게 권장) 단백질과 무기질도 충분히 보충하고 싶으시면 칡즙에 달걀을 풀어서 같이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 칡즙의 형태는 하루 1~2포 권장
- 분말의 형태는 하루기준 약 9~15g 권장
- 칡즙의 경우, 약간 차가운 상태로 섭취
-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미지근한 상태로 섭취
생칡즙의 경우 냉동보관시 진액이 엉켜 붙어 본래의 맛과 영양을 잃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냉동 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칡즙 부작용
칡즙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칡즙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지닌 고농축 즙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거나 장기간 섭취 할 경우 인체를 차갑게 하여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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