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4월 꿈의 치료기라고도 불리우는 중입자 치료기가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킨 이 치료방법은 처음엔 전립선암 치료로 시작하여, 더 나아가 췌장암, 간암 등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조금씩 신세계의 발판이 되고있는 중입자 치료 비용, 대상 및 장단점 등에 대해 정리드리겠습니다.
중입자 치료(Carbon Ion Therapy)란?
중입자 암치료는 방사선 치료의 일종으로, 암 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고에너지 중입자(양성자와 중성자 사이의 질량을 가진 입자)를 사용하는 매우 고도기술의 치료법입니다.
중입자는 헬륨 원자핵에서 나오는 알파 입자를 포함한 무거운 양성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입자가 특정 깊이에 도달했을 때 대부분의 에너지를 방출하여 최대의 파괴 효과를 나타내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라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중입자는 암 세포가 위치한 정확한 지점에서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암 세포를 효율적으로 파괴합니다.
- 고에너지 입자로 높은 에너지로 깊은 침투
- 목표 지점에서 최대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현상
- 정밀하고 정확한 지점 타격으로 건강한 조직 파괴 억제
중입자 암치료 법은 사람들에게 ‘꿈의 암치료’라고도 불릴만큼 그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었고, 2023년 4월 우리나라에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중입자 치료 보고서에 따르면, 100% 확률의 전립선암 완치 효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으로부터 생존률이 급격하게 올라갔다는 것 입니다.
- 전립선암 100% 완치
- 간암 90% 완치
- 폐암 80% 완치
- 재발된 암 45% 수준까지 완치
우리나라에 도시바 중입자 치료기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전립선암 환자 대상으로만 치료를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수술이 어려워서 사망률이 매우 높다는 췌장암, 간암 환자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중입자 치료기가 고정형이라 치료 범위가 한정적이였다면, 본격적으로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가 가동됨에 따라 그만큼 각종 대상 암이 확대되었습니다.
수술이 어렵다는 폐암, 두경부암 등 계속해서 치료 범위를 확대해 갈 예정이지만, 현재 중입자 치료 대상이 모든 암 환자는 아닙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와 명확하게 확인이 필요합니다.
중입자 암치료 대상
- 전립선암 환자
- 폐암 환자
- 췌장암 환자
- 간암 환자
- 두경부암 환자
- 신장암 환자
- 식도암 환자
- 뇌기저부종양 환자
- 직장암 환자
- 골연부조직육종 환자
중입자 암치료 대상 제외
- 혈액암 환자
- 전이된 암
- 20cm 이상 자란 큰 암
중입자 치료 장단점
중입자 치료는 탄소 이온을 빛의 속도 70%~80%까지 빠르게 돌려서 생긴 에너지로 암 세포를 집중 타격하는 방식입니다. 암덩어리는 이 입자를 맞아 DNA가 깨지게 되어 죽는다는 원리로, 일반 방사선에 비해 암세포 살상 능력이 약 3배 높습니다.
중입자 치료 장점
- 특정 깊이에서 정밀 타격(다른 방사선에 비해 암세포 제거 능력 탁월)
- 방사선 저항성이 있는 암세포에도 효과적
- 정상 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이 매우 적음(수술 후유증이 없음)
- 수술이 어려운 부위(신체의 심부)의 암도 치료 가능
- 1회 치료시간은 약 20분 내외로 소요시간이 매우 빠름(평균 12회 내외)
- 치료 시 통증은 거의 없으며 치료기간도 짧음(통원치료도 가능)
- 모든 연령대 치료 가능
중입자 치료 단점
- 모든 암이 대상이 아님(혈액암, 전이된 암, 일정 크기 이상 암 등은 불가)
- 매우 고가의 비용(약 5,000만원~7,000만원)
- 치료 병원 제한적(현재는 연세암병원, 이후 계속해서 확대 예정)
중입자 암치료는 고도의 기술인 만큼 굉장히 고가의 비용인 탓에, 역시나 중입자 치료보험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민건강보험, 실손보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각 보험회사마다 다릅니다. 보험사마다 암보험 상품에 특약 또는 제한사항 등이 전부 다르지만 일부 중입자 치료보험이 가능한 곳도 존재하니 꼼꼼하게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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