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선산이라는 웹드라마를 보면 언청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 단어를 딱 들었을 때는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이 안오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듣기 힘든 단어이기도 한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언청이 뜻과 원인, 치료 등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언청이 뜻
언청이의 정확한 명칭은 구순구개열로 선천성 기형 중 하나입니다. 구순구개열이라고 하면 입술 또는 입천장(인중부분)에 파열이 생기거나 틈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입술의 파열을 구순열, 입천장의 파열을 구개열이라고 하며, 둘 다 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구순구개열이라고 말합니다.
구순열(Cleft lip)
구순열은 상반 입술에서의 간격이나 틈을 의미하며 한쪽 또는 양쪽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작은 홈에서 코까지 확장되는 완전한 분리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구개열(Cleft palate)
구개열은 입술 위의 천장 부분에서의 간격이나 틈을 의미합니다. 이는 경직된 앞부분인 경계, 유연한 뒷부분인 연골 부분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구순구개열(Cleft lip and Cleft palate)
구순열과 구개열이 동시에 파열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며 입술과 입천장이 좌, 우 또는 양쪽으로 갈라지거나 움푹 파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언청이 원인
언청이, 즉 구순구개열은 태아 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선천적인 상태로, 일반적으로 임신의 첫 몇 달 동안 발생합니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및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가족력, 임신 중에 특정 약물 복용, 흡연 및 충분하지 않은 태교 등이 태아의 구순구개열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영양, 비타민 결핍 (환경적 요인)
- 임신 중 특정 약물 복용 (환경적 요인)
- 흡연 (환경적 요인)
- 바이러스 감염 (환경적 요인)
특히 임신 6~12주에 태아의 입술과 입천장이 만들어지는 시기라 환경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요인은 피해주시고 충분한 영양 및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제를 잘 챙겨드셔야 합니다.
언청이 치료
구순구개열 환자는 입술이 완전히 붙지 않아 치열이 삐뚤어지고 얼굴의 형태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에 따라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며 이로 인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도 합니다. 거기에 입술 사이에 외부 물질이 쉽게 유입되어 염증을 일으킬 확률을 높이고 미관상으로도 자신감을 상실하게 하여 사회생활 및 성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통상 수술을 통해 진행되는데, 기간은 태아 시기부터 성인기까지 생애전반에 걸쳐서 치료를 받습니다.
- 생후 약 3~4개월 – 구순열 1차 수술
- 생후 약 10~20개월(1~2세) – 구개열 1차 수술
일반적으로 생후 약 10주가 지나고 의료 상담을 통해 구순열 성형술 여부를 결정하고, 아이가 성장함에 구개열 성형술 및 추가적인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환자마다 구순구개열의 정도와 범위 및 선천적 기형 특성 등 전부 다르기 때문에 생후에 1~2번의 수술을 거친 뒤 성장 속도에 맞춰서 맞춤형 성형술을 시행합니다.
영유아기에 구순열 1차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고 하더라도 유아마다 성장 조직 속도가 달라 코의 연골이 변형되거나 입술쪽에 반흔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관찰과 상담이 필요하며, 구순열 2차 수술이 필요한 경우 얼굴과 코의 발달이 마무리되는 만 16세 이후에 시행됩니다.
그 외 구순구개열은 외적으로 보이는 성형술뿐만 아니라 언어 치료, 치과 치료 및 사회 및 정서적 측면을 다루기 위한 상담과 같은 다양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순구개열 환자가 정신적,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술, 언어 치료사, 치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적 팀의 종합적인 치료, 관리,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