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숙취가 없는 술이라고 유튜브 등에서 입소문을 탄 센티아(SENTIA) 술의 인기가 상당합니다. 이 술을 마시면 마치 술을 마신 것 같은 알딸딸함을 느끼게 되지만 실제로는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무알코올 증류수인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센티아 술 파는 곳, 가격 및 구매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센티아 블랙 / 센티아 레드
센티아 술이란?
센티아 술의 풀 네임은 ‘센티아 가바 스피릿(Sentia Gaba Spirit)’ 입니다. 2021년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인 데이비드 넛이라는 사람에 의해 개발되었고, 2024년 2월 영국에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영국 주류업체 센티아스피릿 등에 의하면, 이 술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알코올 함유량이 0%라는 점입니다. 센티아 술을 마시면 일반적인 술과 동일하게 알딸딸하게 취한 듯한 기분은 들지만 알코올 함유량이 0%이기 때문에 숙취가 전혀 없습니다.
일반적인 술은 뇌에 있는 감마-아미노뷰티츠산(가바·GABA) 수용체에 알코올이 전달되고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킵니다. 이렇게 흡수된 알코올은 뉴런 (Neuron)에 의해 쾌감을 느끼게 해주고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아드레날린 등을 방출시킵니다.
그 후 알코올의 분해과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생기는데,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많이 남으면 남을수록 두통, 구토, 발열,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킵니다. 바로 이런 현상이 숙취입니다.
그렇다면 센티아 술은 어떻게 숙취 없이 취한 느낌을 들게 하는걸까?
센티아 술은 허브, 피나무, 돌꽃 등 여러가지 식물을 배합한 성분이 들어있어, 뇌에 있는 가바(GAVA) 수용체를 자극하여 취하게 만드는 원리입니다.
센티아의 성분에는 여러 식물 성분을 포함하여 후박, 감초, 산사, 진교 4가지의 한약재가 들어 있으며 각각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한약재 중 후박 성분이 술을 마셨을 때와 유사한 느낌을 주며, 원래 이 후박 성분은 소화 계통에 좋은 약재로, 보통 체한 사람들에게 처방되는 한약입니다.
실제로 유튜브 등에서 센티아 술을 시음한 사람들의 반응은 각각 갈립니다. 평상시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냐에 따라서 각각 다르게 느끼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 실제 술을 마신 것처럼 몽롱하다
- 별로 아무 느낌이 없다
- 마치 약을 먹는 것 같다
센티아 술에는 2가지 종류가 있으며 둘의 성분이 약간 다릅니다. 술의 빛깔에 따라 ‘센티아 블랙’과 ‘센티아 레드’로 나뉘며, 블랙은 소주와 같이 진짜 술을 마신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드는 반면, 레드는 마치 와인과 같이 조용한 분위기의 자리에 좀 더 어울리는 술입니다.
센티아 술 장점
- 평상시 술을 먹으면 숙취, 두통 등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걱정이 없다
- 비만, 간, 암 등 술로 의한 질병 걱정이 없다
센티아 술 단점
- 음주 단속에 걸리지 않는다(매우 위험요소)
- 굉장히 고가의 술이다
-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은 별 느낌이 나지 않을 수 있다
센티아 술 가격
일반적인 술이 아닌만큼, 굉장히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소주가 가게에서 약 5000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약 8~10배가 가까이 차이납니다.
- 500ml기준 약 50,000원 (블랙/레드 동일)
- 200ml기준 약 27,000원 (블랙/레드 동일)
센티아 술 파는 곳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오프라인, 온라인으로 구매 불가합니다. 단, 영국 주류 구매사이트에서 구매시 한국까지 약 5일만에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 센티아 술이 음주측정기에 측정되지 않아 많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반입 차단 제품 목록에 등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센티아 술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고 약물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처벌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직구로 들여오는 경우도 앞으로 철처히 감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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