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목이 간지럽고 기침 및 가래 등이 발생하여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인후염, 편도염 등이라고 진단받지만 약을 먹어도 계속 기침이 나고 노란 가래가 나오는 등 좀처럼 낫지 않는 환자들이 많은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목이 간지러운 기침 증상은 어떤 원인일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 및 관리해야 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기침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외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물질 또는 오염물질이 입과 코를 통해 자연스레 유입됩니다. 이런 물질들은 자연스레 기관지의 점막에 딱 붙게 되는데, 기침은 기도에서 이러한 자극물질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반사작용입니다. 즉 호흡기 시스템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는 보호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의 원인이 되는 사항들
- 감기, 독감,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의해
- 먼지, 꽃가루, 애완동물 털 등의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 연기, 오염, 강한 냄새 등과 같은 환경 자극제로 의해
- 코나 목 뒤쪽으로 흘러내리는 과도한 점액의 자극에 의해
- 역류성 식도염 같은 위식도 역류 질환(GERD)에 의해
- 특정 약물, 특히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부작용에 의해
- 천식이 있는 사람의 경우
목이 간지러운 기침은 어떤 원인?
목이 간지럽고 기침 및 가래를 동반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정말 귀찮기도 하고 불편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을 먹으면서 빠르게 나아지기를 기대하지만, 실상은 목안의 염증을 없애기 위한 약물 치료가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염증이 단기간에 사라지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면 계속 반복되기 십상입니다.
그러면 단순히 염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인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거칠어지고 갈라지게 되듯, 입안과 목안, 기관지 내벽을 감싸고 있는 점막 조직이 건조해지면서 균열이 생기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목안을 감싸는 점막 조직이 건조해지면 간질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목에 가래가 낀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약을 먹고 염증을 치료해도 목안의 점막 조직이 왜 이렇게 다시 건조해지고 균열되는 것인지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질환
한창 유행했던 코로나19 또는 겨울철 항상 찾아오는 독감 등에 후유증이 생기면 이로 인해 목이 간지러운 기침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 바이러스는 목 주변의 점막 조직에 쉽게 붙는 경향이 있어 빠른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데, 이것이 코로나19, 독감의 증상 중 인후통이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독감 등 몸살 증상이 낫게 되더라도 목안의 점막 조직이 여전히 손상되어 있는 상태라면 다시 새롭게 유입된 세균으로 인해 균열을 만들어, 목이 간지러운 기침 또는 가래를 재발시키는 것 입니다.
2. 면역력 상실
젊고 건강할수록 손상된 세포는 정상으로 되돌아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인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나 신체적으로 노쇠해진 경우에는 손상된 세포가 복구되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세포의 재생이 늦어지면 자연스레 피부도 건조해지고 입안, 목안의 침도 빠르게 마르게 되는데, 목안 점막의 기능이 제역할을 하지 못해 자꾸 건조하게 만들면서 목이 간질간질한 기침을 유발하게 됩니다.
3. 알레르기 비염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목구멍 자극과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 유행하는 알레르기 비염도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이쯤 더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꽃가루, 황사 등이 이러한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지속적으로 목이 간지러운 기침을 유발합니다.
4. 역류성 식도염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인데, 거꾸로 역류하는 위산이 식도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목안 점막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목안 점막을 마르게 하여 외부로부터 침투된 세균과 지속적으로 균열을 만들어 목이 간지러운 기침을 유발합니다.
5. 건조한 공기
실내의 건조한 공기는 목에 자극을 주어 가려움증과 기침을 유발합니다. 이는 실내 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는 겨울철이나 건조한 기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목이 간지러운 기침의 치료 및 관리법은?
만약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당장의 염증을 없애서 치료를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즉 목이 간지럽고 기침 가래 증상이 계속된다면 목안 점막의 조직이 빠르게 재생 및 복구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수분 공급 유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목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1L 이상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하며,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꿀이 들어간 허브차와 같은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물 대신 커피나 탄산음료와 같은 것들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적정 온습도 환경 조성
보통 건조한 공간 또는 급변하는 기온과 습도의 환경은 기관지를 더 약하게 만들어 목안 점막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가능한 실내 적정 온습도를 맞춰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습도가 높으면 목안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여 목안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공기에 수분을 더하면 목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도움이 되는 음식 섭취
도움이 되는 음식
목이 간지러운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음식이나 목안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음식이 좋습니다.
- 목안 촉촉 유지 – 꿀, 대추, 도라지, 생강, 배, 무, 오미자 등
- 비타민C 면역력 – 브로콜리, 피방, 연근, 케일, 키위, 오렌지, 토마토 등
- 강력한 살균력 – 빨간 양파(알리신,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등 풍부) 등
- 위산 역류 방지 – 양배추
그 외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는 것도 기관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듯한 물에 소금을 1티스푼을 타서 입안을 약 30초간 행궈주시기 바랍니다.
4. 충분한 휴식
충분한 휴식이야말로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충분히 잠을 자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에 집중을 하면 신체의 면역 체계가 강화되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일반 의약품 기침 시럽, 사탕, 인후 스프레이는 목 가려움증과 기침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 일반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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