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 뜻, 증상 및 감염경로 알아보기

보통 겨울철 또는 특정 상황에서 많이 감염되는 MRSA는 밀접한 사람들 간의 접촉이 많은 환경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MRSA 감염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MRSA 뜻, 증상 및 감염경로, 치료방법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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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A 뜻

MRSA 즉,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은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의 일종입니다. 참고로 황색포도상구균이란 사람의 피부나 구강인후 점막, 코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입니다.

MRSA는 메티실린(methicillin), 옥사실린(oxacillin), 암피실린(ampicillin) 등 여러 β-락탐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MRSA는 그 중에서 특히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여, MRSA에 의한 감염은 일반적인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MRSA 감염경로

MRSA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피부나 상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가진 MRSA 세균은 피부 상처나 감염 부위에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어, 특히 면역력이 많이 약한 집단(ex. 병원)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MRSA는 감염된 사람의 물품을 통해 간접적(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접촉주의가 필요합니다.

  • 병원 내 MRSA (HA-MRSA) : MRSA는 병원과 같은 의료 환경에서 병원 내 감염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MRSA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의료 기기(예: 카테터, 인공호흡기, 수술 부위 등)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 면역저하 환자, 만성 기저질환자 등의 침습적인 시술이나 수술 등이 감염을 유발합니다.
  • 병원 외 MRSA (CA-MRSA) : MRSA는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또는 공동 사용하는 물품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병원 외에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포츠 활동 중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마찰되는 경우, 수영장이나 체육관 등의 공공 장소에서 위생 상태가 나쁠 경우 등이 있습니다.

MRSA는 주로 감염자와의 피부 접촉, 또는 공용 물품 사용 등으로 전파되지만, 드물게는 공기를 통해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람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 감염된 경우에도 사람에게 MRSA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 MRSA는 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해요?

겨울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즉,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MRSA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과 접촉이 많아질 수 밖에 없고, 겨울철에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쉽게 갈라지고 손상이 생기기 때문에 세균이 피부를 통해 쉽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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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A 증상

MRSA 감염의 증상은 감염된 부위와 감염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감염에서부터 전신 감염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초기에는 전반적인 피로감이나 쇠약함을 느낄 수 있으며, 감염이 진행될수록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1. 피부 감염 (가장 흔한 증상)

MRSA 감염 초기 증상은 주로 피부에 나타납니다. 특히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손상된 부위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발적, 부기, 고름, 통증, 발열 증상이 생깁니다.

2. 호흡기 감염

MRSA는 호흡기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로 폐렴을 일으키며, 지속적인 기침(가래, 고름 포함), 호흡 곤란, 흉통, 발열과 오한 증상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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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혈류 감염 (패혈증)

MRSA가 혈류로 퍼져서 전신 감염을 일으킬 경우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매우 위험한 상태로 판단하며, 고열, 저혈압, 오한과 떨림, 의식 흐려짐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4. 뼈, 관절 감염

MRSA는 뼈와 관절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골수염이나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통증과 부기, 발열 등이 생깁니다.

    5. 신경계 감염

    드물게는 MRSA가 신경계에 감염을 일으켜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심한 두통, 발작이나 경련, 목 경직, 혼수 상태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MRSA감염자는 격리해야 하나요?

    타인에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격리 조치는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MRSA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 배양 검사를 시행하며, 일반적으로 2회 연속 음성 결과가 나와야 격리가 해제됩니다. 격리기간이 별도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감염 부위가 완전히 치유되고, 다른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MRSA 치료

    MRSA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MRSA는 메티실린과 같은 일반적인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성 균에 효과적인 다른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치료는 감염 부위와 감염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짐)

    • 반코마이신(Vancomycin) : MRSA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
    • 다프토마이신 (Daptomycin) : 피부 감염, 혈류 감염에 사용
    • 리네졸리드 (Linezolid) : 경구용으로 나온 MRSA 치료 항생제
    • 텔리코플라닌 (Teicoplanin) : 반코마이신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항생제
    • 클린다마이신 (Clindamycin) : 피부 감염에 사용
    •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 (TMP-SMX) : 가벼운 MRSA 피부 감염에 사용

    피부나 상처에서 농양이나 고름이 있는 경우, 세균의 양을 줄이기 위해 절개와 배농(고름 제거)가 필요합니다. 중증 MRSA 감염(예: 폐렴, 패혈증 등)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심각한 경우 병원에서 IV(정맥 주사) 항생제 치료와 같은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MRSA 예방

    MRSA는 강력한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으로, 감염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MRSA 감염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무엇보다 개인 위생 관리와 적절한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 손을 자주 씻기
    • 상처를 청결하게 관리하기(상처 부위 소독, 깨끗한 붕대로 덮기)
    • 개인 물품(수건, 침대 시트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기
    •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피하기(남용시 MRSA같은 내성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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