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파리에게 쏘이는 것은 해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중 하나입니다. 해파리 쏘임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서 간혹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해파리 쏘임 치료 및 적절한 응급 조치와 대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해파리 쏘임 증상(위험한 이유)
원래는 우리나라 바다에는 해파리 떼가 거의 출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바닷물이 점점 더 따듯해지고, 이로 인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해파리 떼가 출몰하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해서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다보면 간혹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해파리에 쏘였을 확률이 높습니다. 해파리의 촉수에는 자포라는 독성 물질을 분비하는 세포가 있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피부에 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전신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알레르기를, 일부 사람들에게는 호흡 곤란 등의 심각한 문제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일반적인 증상 : 해파리에 쏘이면 따끔한 통증, 채찍 형태의 붉은 상처가 생깁니다. 별다른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그 부위가 따갑고 부종, 발진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그칩니다.
- 알레르기 반응 : 해파리 독에 민감한 사람들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두드러기, 호흡 곤란, 혈압 저하, 심지어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일부 해파리 독은 근육 마비를 일으켜 호흡 곤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한 심각한 상황입니다.
- 심장 문제 : 특정 해파리의 독은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심장 박동 이상, 혈압 변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감염 위험 : 해파리 쏘임 부위가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닷물에서의 상처는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추가적인 감염 관리가 필요합니다.
- 신경계 이상 : 일부 해파리 독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통증, 감각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해파리 쏘임 치료
해파리 쏘임 대처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 대응입니다. 항상 해변에 있을 때는 응급 키트를 준비하고, 해파리 주의 경고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1 즉시 물 밖으로 나오기
해파리에 쏘였을 때, 즉시 물 밖으로 나와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추가적인 쏘임을 방지)
2.2 쏘임 부위 세척
쏘임 부위를 바닷물 또는 식염수로 여러번 씻어내시기 바랍니다.(최소 5분 이상) 민물은 해파리 독이 더 확산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만지지 말고, 만약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붙어 있다면 핀셋이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2.3 독 제거
식초(5% 아세트산)를 사용해 쏘인 부위를 30초에서 1분 정도 적셔 독소를 중화시킵니다. 일부 해파리 종에 따라서는 식초가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대체로 식초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식초가 없다면 바닷물을 계속 사용해 씻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2.4 통증 완화
쏘임 부위를 뜨거운 물(45도 이하)에 담그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약 20~45분 정도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냉찜질을 하여 통증과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2.5 의료 조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지속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긴급 의료 서비스를 요청해야 합니다.
2.6 추가적인 관리
쏘인 후에도 붓기나 발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쏘인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필요시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