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질에 감염되면 고열, 오한, 발한 등의 증상이 일어나며, 방치시 일반 감기 증상과는 다르게 심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학질 감염은 주로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서 일어나지만 매년 전세계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학질 뜻, 원인 및 증상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질 뜻
학질(瘧疾)은 말리리아 원충(Plasmodium)에 속하는 기생충으로, 학질과 말라리아는 같은 뜻의 단어입니다. 학질은 19세기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쓰였던 한국말 표현으로, 조류인 학이 고통을 받으며 떨고 있는 모습이 학질 환자가 겪는 오한 증상이 비슷하게 보인다고 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학질이라는 단어는 점차 “말라리아” 라는 국제적인 의학 용어로 대체되었습니다. “말라리아”라는 이름은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으며, 말라리아가 주로 불결한 공기에서 생긴다고 믿었던터라 “mala aria” 즉 “나쁜 공기”의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학질 증상
학질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38도 이상),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빈혈, 구토, 설사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염시 잠복기, 초기 단계부터 심한 단계까지 증상이 변하며, 48시간에서 72시간 간격으로 증상이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 학질(말라리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는 어디?
학질(말라리아)은 주로 아열대 및 열대 지역에서 유행하는 질병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며,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2억 명 이상이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있으며, 연간 약 6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학질 감염은 주로 아열대 및 열대 지역인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같은 지역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서 말라리아는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주요 국가 : 나이지리아, 콩고 민주 공화국, 탄자니아, 우간다 등
- 남아시아 주요 국가 :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등
- 중남미 주요 국가: 브라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
학질 원인
학질(말라리아)은 말리리아 원충(Plasmodium)에 속하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기생충은 사람의 간에서 증식하고, 그 후 혈액을 통해 적혈구를 파괴하며 증상을 일으킵니다. 기생충 종류는 주로 5가지로 나눠지며, 각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증상과 감염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Plasmodium falciparum (팔시파룸)
가장 치명적인 말라리아 원충입니다. 팔시파룸에 의한 말라리아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기생충은 급성 말라리아와 관련이 있으며, 말라리아 원충 중에서 가장 위험합니다. - Plasmodium vivax (비박스)
비교적 덜 치명적이지만,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박스는 잠복기 동안 혈액 내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성 말라리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Plasmodium ovale (오발레)
위 비박스와 비슷하게, 잠복기가 길어 재발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 Plasmodium malariae (말라리애)
다른 기생충에 비해 덜 위험하지만, 오랫동안 체내에 잠복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Plasmodium knowlesi (노울레시)
노울레시는 원래 원숭이에게 감염되는 기생충으로, 최근에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며, 급성 말라리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학질 감염 경로는?
학질의 주요 원인은 바로 모기입니다.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서 말라리아 기생충을 사람의 혈액에 전달합니다. 이 모기를 학질(말라리아) 모기라고 부릅니다.
말라리아 기생충이 모기의 소화기관에서 성숙하고, 모기가 사람을 물 때 sporozoites라는 형태로 사람의 혈액에 침입합니다. 이 기생충은 간에 도달하여 증식한 후, 다시 혈액으로 나와 적혈구에 침투하여 증식합니다. 감염된 사람이 다시 모기에 물리면, 모기는 기생충을 흡수하고, 그 기생충이 성숙하여 다음 사람을 전염시킵니다.
학질 치료(학질 예방)
말라리아를 근본적으로 퇴치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도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리리아 원충의 완전한 퇴치를 목표로 한 백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RTS,S/AS01″라는 백신이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신은 악성 말라리아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데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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