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탈모 치료 분야에 새로운 이름이 등장하며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바로 클라스코테론인데요. 클라스코테론은 탈모의 주범으로 알려진 DHT의 작용을 직접적으로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오늘은 클라스코테론 탈모 효과, 미녹시딜과 사용하면 효과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클라스코테론이란?
클라스코테론(Clascoterone)은 국소 항안드로겐(Topical Anti-androgen) 계열에 속합니다. 즉, 몸 전체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바르는 부위에서만 안드로겐의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클라스코테론이 처음부터 탈모 치료 목적으로 세상에 등장한 것은 아니며, 사실 2020년 미국 FDA에서 여드름의 외용 치료제로 승인받으며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승인 후 의학계에서는 클라스코테론이 단순히 피지 조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안드로겐 수용체를 차단하는 근본적 작용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탈모 분야 연구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성형 탈모(AGA)와 여성형 탈모(FAGA)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DHT가 모낭에 작용하여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성장 주기가 짧아지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기존 치료제들은 대부분 DHT 생성량을 줄이거나, 모낭에 도달하는 DHT의 영향을 억제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존 약물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전신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에게는 호르몬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장기 복용이 부담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와 달리 클라스코테론은 바르는 순간 피부에서만 작용하며 전신 흡수가 극히 적다 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약물에 민감한 사용자나 여성 환자, 혹은 부작용 때문에 약을 중단해야 했던 분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며,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여러 연구 기관과 제약사에서 클라스코테론 기반의 탈모 치료제 개발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습니다.
클라스코테론 5% 용액
클라스코테론 성분 자체는 여드름 치료제로 2020년에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바 있지만 탈모 치료제로서의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은 현재 FDA 승인 단계는 아닙니다.
-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서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 개발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2026년)에 FDA와 EMA(유럽 의약품청)에 동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클라스코테론은 여드름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지만, 탈모 치료제로서는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FDA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클라스코테론 탈모 효과
클라스코테론이 탈모 분야에서 주목받는 핵심 이유는 바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결합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능력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5α-환원효소라는 효소를 통해 DHT로 전환되며, 이 DHT가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면 모발이 점점 약해지고 가늘어지며, 결국 성장 주기가 짧아져 탈모로 이어지게 됩니다.
기존 치료제들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바로 이 전환 과정, 즉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단계에서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혈중 호르몬 농도 변화와 관련되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에게는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나 호르몬 불균형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클라스코테론은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성된 DHT가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버리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그렇게 되면 하기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전신적 호르몬 변화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클라스코테론은 피부에 바르는 국소용 약물이기 때문에 혈중으로 흡수되는 양이 극히 적어, 전신적인 부작용을 걱정해야 하는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둘째, 모낭 부위에서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필요한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효과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전신적 약물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꺼리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스코테론은 단순한 차단제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낭의 미세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연구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모낭 주변의 염증은 탈모 진행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기 때문에, 염증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추가된다면 치료의 효율성은 더욱 상승할 수 있습니다.
클라스코테론 임상 연구
클라스코테론이 탈모 치료 분야에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여러 초기 임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관찰되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아직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3상 임상이 완전히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모발 굵기 증가, 모발 밀도 향상, 미니어처라이제이션 진행 억제 등 다양한 개선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 DHT 억제 수준을 모낭 단위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
- 탈모의 직접적 원인을 조절하면서도 전신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
- 모발 굵기 증가가 평균 8~15% 수준으로 관찰된 사례가 있다는 점
특히 클라스코테론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기존 경구 탈모약은 여성에게 제한적으로 처방되거나 금기인 경우가 많았지만, 클라스코테론은 국소 작용 방식 덕분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아 여성 탈모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 참가자들이 사용한 연구에서 모발 밀도 증가와 굵기 개선이 남성 못지않게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클라스코테론 사용법
클라스코테론을 탈모 치료에 사용하려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바로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클라스코테론은 국소 제형 특성상 올바르게 사용해야 효과가 극대화되며, 잘못 바르면 흡수율이 떨어지거나 모발에만 묻어 실제 치료 부위인 두피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치료 성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기본적인 사용 방법은 하루 1~2회, 탈모 부위의 두피에 얇게 도포
-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과 저녁
- 샴푸 후 두피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흡수에 도움
- 과도한 문지름은 두피 자극이나 홍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
참고로 클라스코테론은 미녹시딜과 함께 사용했을 때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조합입니다. 두 약물의 작용 기전이 서로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미녹시딜이 성장기를 촉진하는 동안 클라스코테론은 DHT의 영향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 가장 좋은 방식은 미녹시딜을 먼저 바르고 완전히 흡수된 후(대략 15~30분 정도) 클라스코테론을 도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성분 간의 방해 없이 각각의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지속적인 사용입니다. 탈모 치료는 단기간에 눈에 띄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고,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모발 굵기나 밀도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클라스코테론 역시 예외가 아니므로, 중간에 효과가 미미하다고 느껴도 일정 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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