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분도미(5분도미), 칠분도미(7분도미), 현미 등은 쌀의 도정 정도에 따라 구분됩니다. 도정이란 쉽게 말해 벼의 껍질을 깎아서 쌀로 만드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도정 정도에 따라서 영양과 식감 등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오늘은 오분도미 효능 및 부작용, 칠분도미 및 현미와의 차이점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분도미 칠분도미 현미 백미 차이
앞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벼의 도정 정도에 따라 쌀의 종류와 특성이 달라집니다. 즉, 도정 과정에서 벼의 껍질과 쌀알의 외피, 영양소가 제거되는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백미는 외피와 배아가 제거된 상태로, 쌀알의 속부분만 남은 쌀을 말합니다. 거꾸로 현미는 최소한의 도정만 거친 상태로, 벼의 껍질과 배아 및 외피가 남아 있는 쌀입니다. 오분도미(5분도미) 및 칠분도미(7분도미)는 현미와 백미의 중간단계로, 각각 쌀겨층을 50%~70%만 벗겨낸 쌀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현미 : 쌀눈과 호분층이 100% 남아있는 상태(0분도미)
- 오분도미 : 쌀의 도정이 50% 진행된 상태(5분도미)
- 칠분도미 : 쌀의 도정이 70% 진행된 상태(7분도미)
- 백미 : 쌀의 도정이 100% 진행된 상태(10분도미)
쌀을 도정기로 도정할 때, 속껍질을 얼마나 벗겼는지를 0~14로 눈금으로 조정합니다. 현미의 경우, 벼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속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0분도미라고 합니다.
거기에 도정기로 눈금을 올려서 압력을 조정하고, 중간정도까지 벗긴 것이 5분도미, 거기서 조금 더 벗겨낸 것이 7분도미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분도미 효능
쌀의 도정 정도는 영양과 식감 등에 영향을 줍니다. 현미의 경우 쌀겨층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감이 거칠고 소화가 더디지만 영양성분이 높습니다. 반대로 백미는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지만 영양성분이 많이 소실된 상태입니다.
오분도미(5분도미)는 쌀의 도정을 50%만 진행했기 때문에, 영양과 식감 등도 현미와 백미의 중간단계입니다. 즉, 벼가 부분적으로 도정되어 껍질과 외피의 일부가 제거되지만, 영양소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 식감 : 백미보다 쫄깃한 식감, 현미보다는 부드러운 편
- 영양소 : 비타민 B군, 식이섬유, 미네랄 풍부
- 조리시간 : 30~40분 (백미보다는 조리 시간이 길지만, 현미보다는 짧음)
오분도미에는 쌀눈 66%와 미강 29%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백미는 약 5% 포함) 따라서 오분도미는 백미에 비하면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영양성분도 충분히 챙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에너지 대사, 신진대사에 도움
오분도미는 백미보다 비타민 B군(특히 B1, B3), 식이섬유, 미네랄(마그네슘, 철 등)이 상대적으로 풍부합니다. 따라서 에너지 대사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2. 소화 건강
오분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반대로 현미보다 소화가 잘 되게 하므로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좋으며, 변비 예방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3. 체중 관리
오분도미는 백미보다 포만감이 오래가고 혈당 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하여 간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심혈관 건강
오분도미는 백미보다 항산화 물질과 건강한 지방산이 더욱 포함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면역력 강화
오분도미는 백미보다 영양소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질병 예방에 기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오분도미 부작용
현미와 백미의 장점을 모두 살린 오분도미는 영양이 풍부하여 건강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지만,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 영양 불균형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소화 능력이나 알레르기 여부 등에 따라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절한 양으로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 문제
오분도미는 현미보다 소화가 더 용이하지만, 여전히 섬유소가 많아 일부 사람에게는 소화불량이나 가스 생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
혹여 쌀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오분도미도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기질 흡수 저해
일반적인 식단에서는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곡물에 포함된 피틴산이 칼슘, 철, 아연 등의 미네랄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과다 섭취시 부작용
아무리 건강한 음식이라도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드리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