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은 병충해가 적고 생명력이 강해 초보 작물로 손색없지만, 심는 시기를 놓치거나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모르면 기대만큼 풍성한 수확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야콘 모종을 심는 시기부터 가을철 풍성한 수확에 이르기까지, 실패 없이 완벽하게 야콘을 재배할 수 있는 4가지 핵심 공식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야콘 모종
야콘 재배의 성패는 사실 땅에 심기 전, 어떤 ‘야콘 모종’을 선택하느냐에서부터 이미 절반은 결정됩니다. 고구마나 감자는 줄기나 씨감자를 심지만, 야콘은 ‘뇌두(관아)’라는 보라색 생강 모양의 뿌리 눈에서 싹을 틔운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정석입니다.
좋은 야콘 모종을 고를 때는 줄기가 대나무처럼 곧고 튼튼하며, 잎에 생기가 돌고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포트 밑으로 하얗고 건강한 뿌리가 살짝 보일 정도로 활착이 잘 된 모종이 땅에 옮겨 심었을 때 몸살을 앓지 않고 빠르게 자리를 잡습니다.
야콘은 초기에 활력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여리고 웃자란 모종보다는 마디가 굵고 짱짱한 모종을 확보하는 것이 대박 수확을 위한 밑거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콘 모종 심는 시기
튼튼한 모종을 준비했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심는 시기’를 맞춰야 합니다. 야콘은 따뜻한 남미 안데스 고산지대가 원산지라 추위에 무척 취약합니다. 봄철 늦서리를 맞으면 어린 잎이 까맣게 타 죽는 냉해를 입기 십상입니다.
- 남부 지방 : 4월 중순 ~ 4월 하순
- 중부 지방 : 4월 하순 ~ 5월 중순
안전하게 “우리 동네에 늦서리가 완전히 끝났다” 싶을 때가 적기입니다. 보통 밭에 멀칭(비닐 씌우기)을 한 뒤, 낮 기온이 20℃ 안팎으로 올라가는 시기에 심으면 뿌리가 땅에 빠르게 활착(자리 잡기)합니다. 너무 조급하게 심기보다는 날씨를 보고 한 템포 늦춰 심는 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야콘 모종 수확
봄에 심은 야콘은 여름내 사람 키만큼 무성하게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땅속에서 본격적으로 알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야콘 수확의 가장 완벽한 타이밍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 사이, ‘첫서리가 내리기 바로 직전’입니다.
서리를 한 번 살짝 맞으면 잎이 지면서 영양분이 뿌리로 확 몰려 단맛이 강해지지만, 땅속까지 얼어버리면 야콘이 썩어버리므로 첫서리 예보가 들릴 때 서둘러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할 때 주의점은?
야콘은 수분이 많아 고구마보다 훨씬 잘 부러집니다. 포기 주변 흙을 넓게 파낸 뒤 줄기를 잡고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야 상처 없이 캘 수 있습니다.
밭에서 갓 캔 야콘은 단맛이 없고 무 맛처럼 밍밍합니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 2주~3주 정도 보관하면 껍질이 자줏빛으로 변하면서 당도가 폭발합니다. 이때 먹어야 비로소 아삭하고 달콤한 ‘땅속의 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야콘 모종 실패 없는 4가지 핵심 공식
공식 1. 고구마보다 2배 넓게! ‘기다림의 공간’ 확보 (재배 간격)
야콘 모종을 처음 보시면 “이렇게 작은데 대충 촘촘히 심어도 되겠지” 싶지만, 절대 오산입니다. 야콘은 한여름이 되면 사람 키를 훌쩍 넘겨 2m까지도 자라는 대형 작물입니다. 사방으로 잎과 줄기가 무성하게 뻗어 나가기 때문에 공간을 빽빽하게 심으면 햇빛을 받지 못해 땅속 알갱이가 제대로 크지 않습니다.
- 사방 50~60cm 법칙 : 포기 사이와 이랑 사이 간격은 최소 50cm ~ 60cm 이상 널찍하게 띄워주셔야 야콘이 스트레스 없이 대형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 높은 두둑은 필수 : 야콘은 배수가 생명입니다. 물이 고이면 뿌리가 쉽게 썩기 때문에, 두둑 높이는 일반 작물보다 높은 30cm 이상으로 깊게 쌓아 물 빠짐 길을 확실히 열어주어야 합니다.
공식 2. 폭풍 성장을 결정짓는 ‘밑거름’과 ‘여름 가뭄’ 관리 (토양 및 수분)
야콘은 땅속에서 거대한 뿌리줄기를 키워내는 만큼, 엄청난 영양분과 수분을 소비하는 ‘대식가’ 작물입니다. 특히 비료를 많이 먹기 때문에 토양 상태가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 심기 3주 전 밑거름 : 모종을 심기 최소 2~3주 전에는 밭에 퇴비와 칼리 성분이 풍부한 비류를 충분히 넣고 흙을 깊게 갈아두어야 야콘이 아래로 깊고 굵게 뻗어나갑니다.
- 여름철 가뭄 대책 : 야콘은 잎이 넓어 물을 굉장히 많이 먹습니다. 장마철 배수 관리도 중요하지만, 진짜 고비는 장마 직후 찾아오는 한여름 가뭄입니다. 비가 너무 안 온다 싶을 때는 주말마다 밭을 찾아 포기 사이에 물을 듬뿍 주어야 뿌리가 단단해지지 않고 아삭하게 자랍니다.
공식 3. 8월 이후 ‘북주기’와 곁가지 제거 (생육 극대화 노하우)
많은 분들이 야콘 모종을 심어두고 그냥 방치하시는데, 가을철 대박 수확을 원하신다면 늦여름에 꼭 해줘야 하는 필수 작업이 있습니다.
- 영양분 집중을 위한 곁가지 치기 : 원줄기 외에 밑에서 너무 자잘하게 올라오는 곁가지들은 과감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분이 사방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원줄기를 튼튼하게 키우기 위함입니다.
- 땅속 알을 보호하는 북주기 : 8월 이후 야콘 알이 본격적으로 굵어지면 흙 위로 뿌리나 야콘이 살짝 드러나기도 합니다. 이때 포기 주위로 흙을 소복하게 얹어주는 ‘북주기’를 해주면, 뿌리가 햇빛에 노출되어 질겨지는 것을 막고 땅속 온도를 유지해 생육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공식 4. 첫서리 직전 ‘수확 타이밍’과 단맛 채우는 ‘숙성법’
봄에 심은 야콘은 가을이 되면 땅속에서 본격적으로 알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야콘 수확의 가장 완벽한 타이밍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 사이, ‘첫서리가 내리기 바로 직전’입니다.
서리를 한 번 살짝 맞으면 잎이 지면서 영양분이 뿌리로 확 몰려 단맛이 강해지지만, 땅속까지 얼어버리면 야콘이 못 쓰게 되므로 첫서리 예보가 들릴 때 서둘러 수확해야 합니다.
- 조심조심 수확하기 : 야콘은 수분이 많아 고구마보다 훨씬 잘 부러집니다. 포기 주변 흙을 넓게 파낸 뒤 줄기를 잡고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야 상처 없이 캘 수 있습니다.
- 맛을 살리는 숙성(당화) : 밭에서 갓 캔 야콘은 단맛이 없고 무 맛처럼 밍밍합니다.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 2주~3주 정도 보관하면 껍질이 자줏빛으로 변하면서 당도가 폭발합니다. 이때 먹어야 비로소 아삭하고 달콤한 ‘땅속의 배’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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