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효능, 말랑한 백도 vs 쫀득한 황도 나에게 맞는 건?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 바로 달콤한 향과 촉촉한 과즙이 매력적인 복숭아입니다. 단순히 맛만 좋은 줄 알았던 복숭아가 사실은 여름철 천연 보약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놀라운 복숭아 효능과 함께 나에게 맞는 복숭아 고르는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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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효능 5가지

1. 천연 피로회복제, 무기력증을 날리는 ‘아스파르트산’

여름철 무더위에 지쳐 몸이 천근만근 무겁다면 지금 당장 복숭아를 드셔야 합니다. 복숭아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이 다른 과일에 비해 압도적으로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스파르트산은 체내에서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우리 몸을 지치게 만드는 주범인 피로 물질 ‘젖산(Lactic Acid)’을 분해 및 배출하는 1등 공신입니다. 여기에 구연산, 사과산 등 유기산까지 어우러져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즉각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2. “흡연자와 애주가 필수 과일” 탁월한 독소 배출과 간 보호

복숭아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해독의 제왕’으로 불렸습니다. 특히 담배를 태우시는 흡연자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되는 과일인데요. 복숭아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들이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무해한 성분으로 대사시켜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또한, 숙취 해소 음료의 핵심 성분인 아스파라긴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알코올 분해를 돕고 지친 간세포를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3. 노화를 막는 강력한 방패, 황도의 핵심 ‘베타카로틴’

우리가 황도를 먹을 때 느끼는 아름다운 노란빛은 단순한 색깔이 아닙니다. 바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가득 들어있다는 증거인데요.

베타카로틴은 몸속 세포를 파괴하고 혈관을 늙게 만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이 성분은 백도보다 황도 복숭아에 훨씬 더 밀도 있게 함유되어 있어, 평소 혈관 건강이나 피부 노화 방지에 신경 쓰시는 분들이라면 황도를 선택하시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더욱 이롭습니다.

4.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살리는 천연 수분 팩

강한 햇볕과 뜨거운 열기로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쉬운 한여름, 복숭아는 훌륭한 천연 미용 보약이 됩니다. 복숭아는 무려 90%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어 탈수된 피부에 맑은 수분을 즉각 공급해 줍니다.

여기에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비타민 C와 기미·잡티를 예방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여름철 뜨거워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톤을 맑고 촉촉하게 가꿔줍니다.

5. 장을 부드럽게 깨우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

여름철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어 배탈이 자주 나거나, 반대로 수분 부족으로 변비에 걸려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복숭아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Pectin)은 장의 연동운동을 부드럽게 자극합니다.

특히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여 장 환경 자체를 건강하게 개선해 줍니다. 과육이 워낙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위장이 약해 평소 과일을 먹으면 속이 쓰렸던 분들도 편안하게 소화하고 영양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백도 vs 황도 차이점

백도와 황도는 비슷해 보이는 복숭아지만, 속살이 하얀 백도, 그리고 노란 황도는 식감과 맛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백도(White Peach)

백도는 과육이 하얗고 수분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잘 익으면 손으로도 껍질이 부드럽게 까질 정도로 과육이 연하고 말랑말랑해집니다.

펙틴(식이섬유)과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소화 기능이 약한 분들, 혹은 여름철 강한 열기로 갈증을 심하게 느끼는 분들의 즉각적인 수분 공급에 최적입니다.

황도(Yellow Peach)

황도는 과육이 단단하고 쫀득하며, 당도가 매우 높고 특유의 짙은 향이 매력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베타카로틴 성분이 백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풍부합니다. 면역력을 높이고 만성 염증을 억제하며, 눈 건강 및 노화 방지를 신경 쓰신다면 황도가 훨씬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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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황도 vs 오른쪽 백도

복숭아 부작용 및 상극 음식

몸에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음식이랑 상극일까요?

그것은 바로 장어입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장어를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장어를 먹은 직후에 복숭아를 먹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고지방 식품이라 위장에서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복숭아에 들어있는 풍부한 유기산(구연산, 사과산 등) 성분이 지방의 소화를 방해합니다.

이로 인해 지방이 분해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바로 내려가면서 극심한 설사, 복통, 소화불량을 유발하게 됩니다. 장어를 드셨다면 최소 하루 정도는 간격을 두고 복숭아를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의사항 2가지

일반 복숭아 표면에 빽빽하게 돋아있는 고운 솜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껍질에 살짝 닿기만 해도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까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는 과육이 연하고 수분이 많아 체내 흡수가 매우 빠른 과일이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혈당 조절이 필요하신 당뇨 환자분들이라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하루에 반 개 이하로 제한하여 식후 바로 드시기보다는 식간에 간식으로 가볍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온도가 너무 낮아지면 당도가 뚝 떨어지고 속살이 질겨지는 예민한 과일입니다. 보관할 때는 아래와 같이 몇가지 사항만 기억해주세요.

마트에서 사 온 직후 아직 단단하고 신맛이 강하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상온에서 1~2일 정도 후숙해 줍니다.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 때가 가장 맛있을 때입니다.

또한 복숭아끼리 부딪히면 금방 무르고 곰팡이가 생깁니다. 보관할 때는 귀찮더라도 알맹이 하나하나를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싸서 서로 닿지 않게 해주세요.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면 복숭아의 당도가 떨어집니다. 상온에 보관하시다가 드시기 1~2시간 전에만 냉장고 홈바나 야채칸에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 드시는 것이 가장 완벽한 당도를 즐길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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