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 및 치사율이 높아 제 2종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분류된 백일해는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주로 발견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보고되며, 이제 성인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백일해 뜻, 그리고 성인 백일해 증상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백일해 뜻
백일해는 한자로는 百日咳이며, 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유발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백일해는 일반적으로 만 8세에서 15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견되며, 빠르면 3개월에서 만 3세까지의 아기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 주된 발병시기 : 매년 여름 및 겨울
백일해는 호흡기로 전파되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증상이 100일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치료가 개선되면서 긴 시간동안 증상을 겪는 경우는 드물어졌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법정 제2종 감염병으로 분류)
일반적인 백일해 증상
- 고열 : 38°C 이상의 고열 발생
- 기침 : 건조 또는 가래가 있는 기침 발생
- 콧물 :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힘
- 피로감 : 평소보다 더한 피로감
- 두드러기 : 붉은 반점이나 발진 발생
- 식욕부진 : 배고픔 현상이 덜 느껴짐
- 무력감 : 계속되는 몸의 무력감
성인 백일해 증상
제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만큼, 백일해의 확산세에 대한 주의는 항상 필요합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을수록 더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독감의 10배나 되는 전염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집에 살고 있는 가족끼리의 전염이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나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집안의 경우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1명의 감염자 ->면역력이 없는 사람 12~17명까지 전파 가능)
성인의 경우, 백일해 증상이 주로 기침이나 고열을 통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기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백일해는 그 후에 심한 기침 발작이 발생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러한 발작은 “올챙이 기침”이라고 불리며, 여러 번의 연이어진 기침으로 인해 환자가 공기를 들이마시려고 하면 “누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기침 발작은 밤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기침으로 인한 호흡 곤란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감염 형태 : 공기 중 비말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 및 감염 (약 1주 잠복기)
- 초기 증상 : 눈물, 콧물, 결막염, 기침, 발열 등 (약 1~2주)
- 중기 증상 : 발작성 만성기침, 기관지염, 청색증, 비출혈 등 (약 2~4주)
성인 백일해 증상은 확률상 만성기침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기침을 할 때 ‘흡’하는 들숨소리와 함께 나는 기침이 특징입니다.

성인 백일해 치료
백일해는 빠른 전염력 및 높은 치사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만약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약 80~100%의 감염률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2010년부터 약 3년 주기로 전국 단위의 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백일해는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한번 접종을 하면 10년동안은 다시 재접종을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반영구적 면역이 형성되는 질병인 탓에 한 번 걸린 후 무사히 넘어갔다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 소아 백일해 예방주사 : DTap (만 7세까지, 5번 접종)
- 성인 백일해 예방주사 : Tdap (10년 주기)
- DTap과 Tdap간 백신자체 성분의 차이X, 단지 용량차이O
- 예방주사 가격 : 약 3~5만원 선
따라서 예방 접종이 중요하며, 만약 감염이 확인된 경우라면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중요합니다. 아이 또는 성인이 백일해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료 과정 중에는 보호자가 환자의 편안함을 도와주고 증상의 관리에 계속해서 신경써야 합니다. 그에 따라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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