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맨발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정보가 퍼지면서 맨발걷기 열풍이 일어났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증환자들이 맨발걷기를 실천하면서 질환이 많이 회복되었다는 경험담도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맨발걷기 효능 및 부작용, 적정 시간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 몸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발걷기 효능
맨발걷기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국가에서도 각 공원이나 산 등에 황토길을 조성하면서 조금씩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혈자리가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신체이기도 해서 혈액순환이 가장 저하되는 곳이기도 한데요. 맨발걷기는 이러한 부분을 채워주기 때문에 우리 몸 건강에 이점을 가져다 줍니다.
1. 혈액순환 촉진 및 면역력 강화
신발을 신으면 위생에도 좋고 각종 이물질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초부터 인류는 맨발로 걸어다녀도 전혀 지장이 없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신발이 없어도 충분히 맨발로도 걸어다닐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맨발걷기를 하면 발바닥이 직접 지면과 접촉하면서 마사지 효과를 얻어 혈액 순환이 촉진됩니다. 특히 차가운 지면을 밟으면 혈관이 수축했다 확장되면서 혈액 순환이 더욱 원활해집니다. 또한 발바닥의 자극은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데, 이는 전통적인 동양의학에서 발바닥을 ‘제 2의 심장’으로 여기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균형 및 자세 개선
발바닥에는 많은 감각 수용체가 있습니다. 맨발로 걷게 되면 지면의 여러 구조물로 인해 이 수용체들이 활성화되어 뇌로 보내는 신호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에 따라 균형 감각이 향상되며, 땅 위의 자유 전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전기적인 균형이 맞춰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맨발로 걷는 동안 몸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면서 자세 또한 개선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허리와 척추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근육 및 인대 강화
발에는 미세한 여러 작은 근육과 인대가 숨어있습니다. 맨발로 걷게 되면 이러한 작은 근육과 인대를 더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되어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집니다. 이는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의 피로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치란 발 중앙쯤에 위치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 또한 맨발로 걷게 되면 발가락과 발바닥 전체를 사용하게 되어 보다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항산화 작용(암 예방에 도움?)
맨발을 통해 지구와 직접 접촉하면 지구의 전자기장이 체내의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 염증을 줄이고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를 지구 접지 효과(Grounding)라고 하며, 자연 속에서 맨발로 걷는 활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스트레스 감소가 곧 직간접적인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등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맨발걷기 적정 시간
맨발걷기를 처음 시작할 때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10~15분)부터 시작해 발이 맨발 걷기에 적응하도록 해야 합니다.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부드럽고 깨끗한 잔디밭, 모래사장, 흙길 등 발을 다치지 않을 안전한 장소에서 걷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발가락을 충분히 벌리고 자연스럽게 걸음걸이를 유지한 등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의 체력과 발 상태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 처음에는 짧은 시간(10~15분)부터 시작하기
- 하루에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적당
- 올바른 자세로 자연스럽게 걷기
- 체력과 발 상태에 맞춰서 시간을 조절하기

맨발걷기 부작용
맨발걷기는 건강상의 이점을 많이 주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신발을 신은 기간이 오래된 만큼 발바닥의 피부가 많이 약해져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럽게 맨발로 걷기 시작하면 발바닥, 발목, 다리 등의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날카로운 물체, 유리 조각, 돌 등에 의해 발이 다칠 수 있습니다.
- 부상 위험 : 미세한 인대, 근육 손상 및 날카로운 물질에 상처
- 위생 문제 :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 위험도 증가 (상처시 주의)
- 피부 손상 : 장시간 걸으면 발바닥 피부 손상 (뜨거운 곳은 화상, 찰과상 위험)
부상의 위험과 위생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항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부드러운 표면(ex. 황토길)에서 짧은 시간 동안 걷는 것부터 시작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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