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 분리수거, 재활용 방법 쉽게 알아보기

유리가 깨지면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혹시 구분없이 그냥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진 않으신가요? 깨진 유리에 대해 조금만 알고 있어도 손쉽게 분리수거 및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깨진 유리 분리수거 및 재활용 방법에 대해서 쉽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깨진 유리

깨진 유리 분리수거 방법

그냥 ‘유리’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깨진 유리를 제대로 분리수거하기 위해선, 먼저 유리의 종류를 알아야 합니다. 유리는 종류에 따라 재활용 여부가 달라지기도 하고, 처리 방법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유리는 하기와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 일반 유리 (일반적으로 병이나 유리컵, 창문 등에 쓰이는 유리)
  • 강화 유리 (자동차 유리창, 스마트폰 화면 보호유리, 고급 테이블 등)
  • 내열 유리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리 그릇)

내열 유리의 경우 대표적으로 ‘파이렉스’ 가 있으며, 고온에서도 변형이 없도록 제조되어 일반 유리보다 훨씬 단단하고 열에 강합니다. 어떤 유리인지에 따라 처리 방식도 달라야 하며, 만약 잘못 분리했을 경우 재활용 공정을 방해하거나 다른 재활용품 전체를 폐기처분해야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 일반 병 유리 → 재활용 가능
  • 강화 유리, 내열 유리, 거울 → 일반 쓰레기

깨진 유리 처리 방법

1. 깨진 유리를 최대한 모아 한곳에 담습니다.

2. 두꺼운 종이나 신문지로 감싼 후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3. 비닐봉지에 한 번 더 포장하고, 겉면에 ‘유리 조심’, ‘깨진 유리’라고 적습니다.

4. 일반 쓰레기나 지정된 장소에 배출합니다.

대부분 아파트는 단지 내에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구분 장소가 있습니다. 깨진 유리는 일반 쓰레기나 유해 폐기물로 간주되기 때문에 간혹 따로 처리해야 할 수 있는데, 만약 애매한 경우에는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깨진 유리 분리수거 시 주의사항

1. 안전 우선

  • 유리를 치울 땐 반드시 두꺼운 장갑을 착용
  • 작은 파편은 빗자루 & 쓰레받기를 사용 및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로 닦아내기
  • 맨손, 맨발 절대 금지

2. 분리수거 포장법

  • 깨진 유리는 종이박스나 두꺼운 신문지로 한 번 감싸기
  • “깨진 유리 위험” 또는 “주의” 등의 문구를 큼직하게 써 붙이기
  • 절대 그냥 투명봉투에 담지 않기

3. 스티커나 신고제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깨진 유리나 날카로운 쓰레기에는 “유해 폐기물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전화나 앱을 통해 직접 신고하고 처리 예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자체 홈페이지나 생활폐기물 안내서 등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자체 수거 기준 확인 방법

각 지역의 지자체는 쓰레기 배출과 분리수거 기준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깨진 유리를 처리할 때도 지역에 따라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통일된 방식으로 처리하면 벌금이나 수거 거부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대부분 구청은 깨진 유리를 일반 쓰레기로 분류합니다. 종량제 봉투에 담되, 파손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신문지나 종이박스로 포장 후 “유리 위험”이라고 표기해야 합니다.

경기도의 경우, 시군마다 정책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수원시는 종량제 봉투 내 포장 배출을 허용하며, 고양시는 별도로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산의 경우, 일부 구에서는 ‘생활 유해 폐기물’로 분류하여 수거 신고 후 배출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생활폐기물 안내 앱에서 배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 외 제주도는 강화유리나 내열유리는 매립지 반입이 제한되므로 별도 지정 장소에 배출해야 하며, 울산이나 광주는 대형 폐기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신고 후 수거 일정에 따라 배출합니다.

이처럼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구청 홈페이지나 쓰레기 배출 안내 리플렛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을 통해 위치 기반 배출 방법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깨진 유리 재활용 방법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깨진 유리도 재활용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우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상태와 종류에 따라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유리도 존재합니다.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는 일반적으로 색이 투명하거나 연한 갈색, 녹색을 띠는 병 유리입니다. 주스병,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 병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유리들은 수거 후 세척, 분쇄, 고온에서 재처리 과정을 거쳐 다시 유리병이나 타일로 재탄생됩니다.

재활용이 어려운 유리 종류

  • 강화 유리 (자동차 유리, 샤워부스, 강화 테이블)
  • 내열 유리 (전자레인지 전용 그릇, 오븐용 용기)
  • 거울, 유리창 (은막이나 플라스틱이 섞여 있는 경우 많음)
  • 유리 식기류 (도자기 혼합 가능성 있음)
  • 유리 섬유 (파쇄 및 용융이 어려움)

이러한 유리들은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며, 일반 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다만, 깨졌을 경우 반드시 튼튼한 종이나 비닐로 싸서 위험 표시를 하고 버려야 합니다.

유리가 재활용되는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교하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수거해서 녹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각각의 단계마다 세밀한 선별과 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 1. 수거
  • 2. 선별
  • 3. 세척 및 이물질 제거
  • 4. 분쇄
  • 5. 용융 및 성형

“깨진 유리 좀 버리는 게 무슨 큰일이야?”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유리 재활용은 단순한 쓰레기 처리 그 이상입니다. 지구 환경과 자원 순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천연자원 절약

유리는 석회석, 규사, 탄산나트륨 등의 천연 광물을 이용해 만듭니다. 유리를 재활용하면 이러한 자원을 채굴할 필요가 없어져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유리 1톤을 재활용하면 약 1.2톤의 원자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에너지 절약

컬릿은 기존 원료보다 낮은 온도에서 녹기 때문에, 같은 유리를 만들 때 약 3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소하게 됩니다.

세번째, 쓰레기 감량

유리는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는 비분해성 쓰레기입니다. 한번 매립되면 수백 년 동안 그대로 남아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따라서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

네번째, 경제적 가치 창출

유리는 재활용 가치가 높은 자원 중 하나입니다. 컬릿은 다시 유리 공정에 투입되며, 타일, 벽돌, 인테리어 제품, 단열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됩니다. 이는 자원 순환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동력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s)

1. 깨진 유리는 모두 재활용이 되나요?

아니요. 일반 병 유리만 재활용 가능하며, 강화유리, 내열유리, 도자기 등은 일반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

2. 유리병에 뚜껑을 제거하지 않아도 되나요?

금속이나 플라스틱 뚜껑은 가능하면 제거해주는 것이 좋지만, 수거소에서 자동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필수는 아닙니다. 다만 위생적인 처리를 위해 세척 후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유리 재활용할 때 색상 구분이 필요한가요?

유리는 색상에 따라 분리해 재활용됩니다. 투명, 갈색, 녹색 유리는 별도로 선별되어야 하므로, 가능하면 색상별로 분리해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유리는 몇 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나요?

네, 유리는 재질의 특성상 품질 저하 없이 무한 반복 재활용이 가능한 매우 친환경적인 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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